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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코로나 확진' 트럼프, 美 대선 영향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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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왕선택 / 여시재 정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40% 아래로 떨어지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과 관련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왕 위원님, 2016년 대선 때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4년 전, 미 대선을 얘기하는 건데요. 그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많이 밀리다가 막판에 역전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밀리고 있어서 막판 한 달 정도 남겨놓고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전망 속에 지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악재죠?

[기자]
엄청난 악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선거가 만 30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선거 운동을 진두지휘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이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가 없는, 최고 중요한 배우가 없는 상태에서 연극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선거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또 대통령이니까 국정운영의 최고책임자이기 때문에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지금 상당수 어떤 국가 정책 부문은 선거랑 연관이 돼 있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국 때리기,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은 민주당조차도 지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의식해서 중국에 대한 정책을 좀 과격할 정도로 강하게 한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그런 문제에서 어떤 질서가 깨질 수 있는 것이죠. 정책을 생각하는 대로 진행할 수 없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본다면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막판에 엄청난 장애물을 만난 셈이 됐습니다.

[앵커]
국가 원수로서도 또 대선 후보로도 악재가 생겼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사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완치 후에 의무격리기간이 있지 않습니까?

[왕선택]
지금 더군다나 확진이 된 상태고 치료가 진행 중이고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봐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치료가 끝나는 걸 기준으로 해서도 열흘 이상은 자가격리를 해야 될 것으로 예상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본다면 30일 이내에 정상적인 선거유세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굉장히 마음이 조급한 상태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4년 전 대선 때도 경합주 같은 경우에는 거기서 승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집중적으로 다녔던 그런 기억이 나거든요.

[왕선택]
맞습니다. 거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전세를 역전시킨 비결이 바로 그것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경합주가 있고 그런 경합주의 흐름에 따라서 대체적으로 지금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다고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데 4년 전 경험 때문에 막판 뒤집기가 될 수도 있다라는 그런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지막 선거유세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조급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앵커]
실제로 6개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왕선택]
대체적으로 그 6개 경합주는 4년마다 달라지는데 올해의 경우 6개는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니아, 그다음에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지금 나오고 있는 애리조나. 이렇게 6개가 올해는 가장 중요한 경합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0.5% 이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플로리다는 1% 이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애리조나는 3% 정도 차이를 두고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고요. 그다음에 위스콘신과 미시건, 펜실베니아 이 세 주는 5~6% 차이로 대체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주는 그냥 예상대로 7~1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 최근에 먼젓번의 토론회 이후에 격차가 조금 벌어지고 있는 추세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에서 또 애리조나까지 3% 이내에서, 그러니까 오차율 범위 이내에서 경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경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인데 다시 말씀드려서 이 말씀은 나머지 4번, 5번, 6번 주에서는 5% 바깥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거예요.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차범위를 3%라고 가정을 해도 5%를 앞서고 있으면 이것은 여전히 바이든이 샤이 트럼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라는 전망을 해볼 수가 있기 때문에 4년 전의 경험을 보면 우리가 2%나 3% 이내 경합, 오차율 범위 내에 있는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서 있기 때문에 모두가 힐러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계산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틀린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오차율 이내에 있으면 끝까지 조심해야 된다는 교훈을 얻은 것이죠. 즉 3% 바깥으로 넘어가면 샤이 트럼프에 의한 오판은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이 또 교훈인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여전히 바이든 후보가 앞서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 속에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선거 유세를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선거 진영에서는 매우 답답하고 힘든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지금 여기에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여기 말고도 아이오와주라든가 오하이오주라든가 조지아주, 네바다주, 여기가 여전히 경합주의 일부입니다.

초점은 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경합주 범주 안에 들어 있어요. 여기에서는 대체적으로 또 트럼프 후보가 앞서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 지켜볼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4년 전에 우리가 당혹스럽게 뒤집었던 상황을 본다면 과연 그 경합주라고 할 때 3% 이내에서 움직이느냐 아니냐 이걸 봐야 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바이든이 그래도 우세한 편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앵커]
미 대선 방식이 우리나라와는 달리 간접선거 형식이어서 특정 주에서 이기면 그 안에 있는 모든 표를 다 가져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왕선택]
그렇죠. 그 주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3% 이내가 굉장히 중요한 그런 부분이 됩니다. 3% 바깥으로 벗어나면 그 주는 바이든 후보가 다 가져간다거나 트럼프 후보가 다 가져간다거나 그렇게 예상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를 조금 더 자기 쪽으로 앞서서 3% 이내로 끌어올려놓은 다음에 다시 한 번 샤이 트럼프를 기대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싶어 할 텐데 지금으로서는 그런 반전을 해볼 수 있는 움직이기가 어려운 그런 문제가 됐습니다.

본인 자신이 선거운동의 지휘자면서 주전선수 격인데 사실 다른 선거 캠프에서는, 과거 캠프에서는 대통령 후보는 다른 유력한 참모들이 시나리오를 짜고 작전을 짜면 거기에 편승해서 같이 작전을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본인 스스로 주전 선수도 하고 감독도 하고 그런 역할을 하는데 그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져 있고.

그러면 나머지 참모들이라도 안전하면 괜찮은데 지금 백악관 자체가 어떻게 보면 상당수가 백악관 내부에서도 집단감염이 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캘리언 콘웨이라든가 이런 중요한 참모들이 역시 지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어려운 입장이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에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영상편지도 보냈고요, 지지자들한테. 그리고 또 갑자기 차에 탔습니다마는 유세 현장에 나타나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에 걸린 다음에 영상편지를 보냈는데요. 조 바이든 후보와 같이 녹취 듣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빨리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본인이 얘기했습니다마는 지금 시간이 계속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2주 정도 격리기간 끝나면 선거할 수 있는 기간, 그러니까 선거운동, 유세에 나갈 수 있는 기간은 2주밖에 남지 않는 거잖아요.

[왕선택]
지금 당장 퇴원할 때 그런 거죠, 퇴원할 때. 그러나 지금 당장 퇴원하기 어렵죠. 사나흘 전에 입원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퇴원하고, 치료가 종료되는 것과 퇴원하는 건 또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선거, 11월 3일 이전에 선거유세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도 시나리오로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무시하다가 감염을 자초했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책임론이 커질까, 동정론이 커질까. 이게 좀 궁금하기도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왕선택]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심하게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로 갈려 있습니다. 한 번 갈린 상태에서 이게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고 고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상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이상한 짓을 해도 공화당 쪽 지지자들은 그게 좋아 보이는 것이고 또 민주당 쪽 지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잘하는 행동을 해도 나쁘다고 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책임론과 동정론이 굉장히 미세한 차이에서 벌어질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바꾸는 정도까지는 되지 않을 것 같고 지금 대체적으로 어려워진 것은 선거유세를 해서 막판에 뒤집기를 하는, 선거전략을 현장에서 해야 되는 이거를 못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조급하고, 조금 아까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말씀하는 거를 보셨지만 이게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지난 몇 달 동안 조용하게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선거전략으로 강조한 게 뭐냐 하면 바이든 후보는 에너지가 약하다.

졸린 사람이다, 피곤한 사람이고 저 사람은 나라를 강하게 이끌어 나갈 수가 없다. 미국은 강한 사람을 원한다, 나처럼. 이런 이미지를 계속해서 주입하면서 선거전략을 끌고 왔거든요. 그래서 1차 토론회 때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좀 나이가 들어서 고령이고 피곤해서 국정 운영하지 못하는 게 확실하다. 나를 뽑아라. 강한 나를 뽑아라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 이미지 전략이라는 차원에서 보이지 않는 전략이었습니다.

이것을 몇 달 동안 끌어왔고 그것을 잘해 왔고 1차 토론회 때 사실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불과 같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끼어들기하고 바이든 후보를 막 윽박지르는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바이든 후보가 힘이 약한 후보, 밀리는 후보, 졸린 아저씨, 이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거였거든요.

[앵커]
그게 지난달 29일이었으니까 엿새 전, 일주일 전의 TV토론 화면 보고 계시는데 최악의 TV토론이었다. 그래서 토론 방식도 바꾼다고 하더라고요.

[왕선택]
그런데 그렇게 된 것은 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 창피할 거라고 생각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참담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판세가 불리하다고 보고 있고 이것을 역전시키려면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굉장히 무기력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그런 전략을 폈고 토론회에서 그걸 보여주려고 한 거죠.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비난을 많이 받은 데다가 그래도 바이든 후보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거나 그야말로 말실수를 했다면 아마 성공했었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바이든 후보가 95분 동안 단 한 번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사실 실패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와중에 지금 자기가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됐잖아요. 이런 상황이 되면 상대방 후보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오히려 자기가 약골 대통령이라고 하는 인상을 줄 수가 있어요.

그것 때문에 아마 지금 더 무리해서 외출을 하는 이런 무리한 수를 썼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것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오히려 건강에 위해를 준다면 퇴원하거나 치료를 마치는 기간을 더 연장시켜서 오히려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북핵문제, 특히 김정은 위원장. 지금 쾌유 서신을 보냈어요.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고 그래서 이걸 놓고 재선을 지지한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왕선택]
저는 북한 지도부가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북한 지도부에서 미국 정치를 분석하는 기능은 아마 전 세계에서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북한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이렇게 판단하고 물론 막판 역전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여러 개를 두고 보면서 미국 대선, 미국 최고지도자와 어떤 커뮤니케이션,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울 거라고 모두가 생각하는데 바이든 후보가 옆에서 보고 있는데 저 사람이 대통령 될 수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한 어떤 행동을 한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단순한 사람은 아닐 거라고 보고 거기에 동의할 수 없고요.

다만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있고 그 부분을 최대한 활용을 해서 외교적인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은 외교 협상에서 흔히 하는 것입니다. 외교 협상가들 간에 상대 외교 협상가들의 약점을 잡아내서 또는 매력을 끌어내서 자기가 원하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건 당연한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에서 자기의 카운터파트인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민감한 병에 걸린 상황을 볼 때 당연히 위로의 전문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것은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당연한 차원이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해결을 한 것이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서 노력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만약에 바이든 후보가 예상대로 당선이 된다면 북미 간의 대화라든지 북핵 문제 해결 방식이라든지 이런 게 바뀔까요, 어떨까요?

[왕선택]
저는 바뀔 거라고 봅니다. 바뀔 거라고는 보는데 그런데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전략은 미국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때 반드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이런 것을 원한다라고 하면 굉장히 많이 반영을 합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도 당선이 됐을 때 북한과 대화를 하려고 독자적으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정부인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강경 정책을 펴고 있었습니다. 비핵화, 개방 3000을 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대화를 한다면 미국과 한국 모두 북한 정책에서 실패할 수 있다, 협조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하는 부분을 설득을 했죠.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그 이후에 그 설득과 협의를 받고 대화를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을 본다면 누가 되느냐에 더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누가 되든 한국 정부가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접근을 해서 협의를 해서 제3의 안을 도출하느냐가 더 중요한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우리 정부는 대체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남북 문제를 해결하겠다. 평화체제 구축을 하는 데 최우선 방점을 두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부통령이 돼도 북한과 대화는 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은 안 하겠다고 이미 선언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처럼 톱다운 방식의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예상하는 게 맞고요. 다만 바텀업, 실무, 워킹레벨 중심의 실무협상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한국 정부가 강하게 요청하거나 좋은 방안을 제시한다면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저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북한과 미국이 실무 수준에서 대화할 가능성은 열어놔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미 대선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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