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건장관 "화이자 백신 며칠 내로 승인 받을 것"
"최초 접종 대상은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입소자"
美 정부 ’초고속작전팀’ 주사기 등 의약 도구 배송 시작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며칠 내로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FDA 승인이 나오면 곧바로 배송이 이뤄져 이르면 다음 주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도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이자 장관이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며칠 내에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승인이 이뤄지고 나면 백신은 주지사들이 말한 어떤 곳으로든 배송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초의 접종 대상은 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시설 입소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2천만 명, 1월 말까지 5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올해 말까지 2천만 명의 미국인이 접종하고, 1월 말까지 모두 5천만 명, 그리고 1/4분기 말까지는 최소 1억 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접종분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대중이 백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때는 내년 2∼3월쯤이 될 것이고,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초고속작전팀은 접종을 서두르는 데 필요한 의약 도구를 먼저 배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승인이 이뤄지면 백신을 24시간 이내에 배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구스타프 페르나 / 최고운영책임자 : 구체적인 계획과 배포에 대한 비상 사용 승인이 이뤄지자마자 시작할 것입니다. 24시간 이내에 관할구역에 배포를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도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3번째로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다음 주 배송을 시작해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등 취약계층부터 투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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