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군사적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신형 전함 3척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창정 18호와 하이난함, 다롄함 등 신형 전함 3척이 지난 23일 하이난성 싼야의 기지에서 해군에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역식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함장들에게 인민해방군 깃발과 함께 임명장을 수여한 뒤 새 전함에 올라 각 장비를 점검하면서 장병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창정18호'는 소음을 줄이고 미사일 공격 정확도를 높인 최신형 전략 핵잠수함이고, 경항공모함인 '하이난함'은 헬리콥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 그리고 '다롄함'은 1만톤급 구축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하루에 3척의 신형 전함이 동시에 취역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국의 강한 군사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전함들을 남해함대에 배치한 것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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