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3세에서 17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시노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이 회사의 인웨이둥 회장이 밝혔습니다.
인 회장은 어제 저녁 관영 C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노백이 3∼17세를 대상으로 한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국적으로 18∼5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도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인 회장은 시노백 백신의 긴급사용 연령 범위가 '18세 이상'에서 '3세 이상'으로 넓혀졌지만 언제 어린 연령대의 접종이 시작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dhlee@y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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