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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한테 물렸다' 우한 연구원 영상 '파문'…코로나 中 기원설 다시 불붙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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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에 물린 상처. 사진=연합뉴스·유튜브 동영상 캡처.

박쥐에 물린 상처. 사진=연합뉴스·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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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의심을 받고 있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박쥐를 다루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코로나19가 발병되기 전인 2017년 12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권위자인 스정리(石正麗) 박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연구진들은 별다른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박쥐와 그 배설물을 만졌다. 심지어 연구원 추이제(崔杰)는 박쥐를 연구하다가 물렸는데, 그 송곳니가 장갑을 뚫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박쥐의 송곳니가 장갑을 뚫었는데 바늘로 찔리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당초 스정리 박사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방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영상을 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고, 결국 중국 CCTV는 관련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스정리 박사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다"며 "(박쥐가) 인간을 직접 감염시킬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주장했다.

맨손으로 박쥐 다루는 중국 우한연구소 연구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유튜브 동영상 캡처.

맨손으로 박쥐 다루는 중국 우한연구소 연구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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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월 우한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조사했던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다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발원지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지난달 26일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을 추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음모'라는 입장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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