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이른바 '일대일로'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각 참가국에 '일대일로'에 대한 대응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것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개발도상국에 도로와 철도,항만 등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구상으로 G7 차원의 대응 논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민주주의 국가 중심의 경제권 구상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도 영국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의 '일대일로'를 통한 영향력 확대에 G7 내의 위기감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G7이 국제 규칙에 근거한 별도의 시스템을 만들어 개발도상국을 지원함으로써 중국 견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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