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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휴대전화도 이스라엘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로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모로코 안보 당국이 보유한 연락처 명단에 마크롱 대통령의 전화번호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등장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명단은 모로코 당국이 이스라엘의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사용해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들의 명단이다.
마크롱 대통령 외에 당시 총리였던 에두아르 필리프와 정부 관계자 14명도 모로코 당국의 해킹 대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보안회사 NSO그룹이 개발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전 세계 유력인사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도청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르몽드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등은 전날 세계 각국의 정부가 페가수스를 이용, 정치인들과 언론인, 운동가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유출된 연락처 목록을 이들 16개 언론사에 제보한 프랑스의 비영리 언론기구 포비든 스토리스 대표 로랑 리샤르는 20일 LCI방송에서 "이 번호를 찾긴 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휴대전화에 대해 기술적인 분석을 할 수는 없었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휴대전화에 스파이웨어가 설치돼 실제 해킹까지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모로코 당국이 "그런 일을 할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사실로 확인된다면 분명히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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