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최 COP26 앞서 통화…시진핑 대면 참석 않을듯
존슨, 구체적 기후대응 강조…홍콩·신장 인권 우려 제기
시진핑 "중·영 관계 기회와 도전 공존"

영국 총리실과 중국 외교부는 이날 각각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와 시 주석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시 주석과 기후위기 대응, 국제 무역, 경제 협력, 안보, 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모든 나라가 COP26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야심을 강화해 탄소배출 감축 및 석탄 사용 중단 등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26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COP26 정상회의는 1~2일 예정인데 시 주석은 화상으로만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총리실은 "정상들은 양국 관계에 이견 영역과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존슨 총리가 홍콩 민주주의와 신장 자치구 인권 침해에 대한 영국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이들은 청정 녹색 기술 개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회복 지원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영 관계에 기회와 도전이 공존한다"고 지적하면서 "중영 관계 발전의 기본은 상호 신뢰이며 차이점을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과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주요 경제국으로서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은 중영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으로 양측은 기회를 포착하고 도전에 대처하며 양국 관계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녹색 저탄소 개발 가속화에 대한 중국의 결의는 확고하다"며 "중국은 영국의 COP26 의장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과 녹색 개발, 디지털 경제, 금육, 혁신 분야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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