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PC시장이 주춤하던 중 모니터 시장의 불꽃이 재점화 되고 있다. 다만 모니터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대부분 큰 차이가 없어보여도 각각의 모니터들마다 사용목적에 따라 특정 기능과 스펙이 특화된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다. 게임에 특화돼 높은 주사율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 포토샵이나, 편집툴을 다루는 전문가들을 위해 넓은 색역을 표현하는 전문가용 모니터, 또는 우리가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는 평범한 모니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OTT 서비스와 게임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대형화면의 TV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바람을 타고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영화도 감상하고, 편집 등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모니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다 선명한 화질을 통해 콘텐츠도 즐기고, 다른 작업에도 용이한 모니터를 찾는다면 벤큐의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EW2880U'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베젤 최소화로 이뤄낸 개방감
벤큐 EW2880U 디자인은 구릿빛 하단 베젤과 금속 스탠드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모습이다. 특히 스탠드 중앙에는 홀이 있어서 선을 정리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책상 위에 올려놔도 지저분한 선들을 볼 필요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하다.
특히 하단 스탠드의 경우 이전 3280U 모델과 달리 V자형으로 변경됐다. V자형으로 바뀌면서 안정감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에 용이해졌고 시각적으로 넓어보이는 효과도 더해졌다.
각도 조절은 3280U에서는 틸트 기능만 제공했었는데 이번 EW2880U 모델의 경우 모니터의 좌우 각도가 15도, 틸트 기능도 상하 5~15도까지 조절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높낮이 또한 최대 100mm 조절이 가능해서 영상 시청하는데 최적화됐다.
EW2880U 화면은 28인치 UHD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베젤을 최소화했다. 때문에 더 개방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일체감 있는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게임을 즐기는데 몰입감도 높아진다.
입출력 단자의 경우 하단에 위치해있다. HDMI 2.0 포트 2개, DP 1.4 포트 1개, USB-C 포트 1개가 탑재됐다. 특히 USB-C 포트는 60W 전원 공급까지 지원하고 화면도 전송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연결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 모니터 하단에는 HDRi 설정 버튼이 있고 후면에는 메뉴 조작 버튼이 있어서 주요 기능들을 조작 버튼들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벤큐 모니터들은 리모콘을 따로 제공하기 때문에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 제품 주요 기능: 다~ 잘하는 ‘모범생’
벤큐 EW2880U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리모컨이다. 리모컨을 살펴보면 EW2880U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달이 그려진 버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벤큐 EW2880U는 3280U 모델과 달리 '야간 모드'가 따로 지원된다.
야간 모드는 밤에 사용할 때를 고려해 1, 2 단계로 사운드 크기를 조절해준다. 이때 단순히 소리의 크기만 크게 작게 해주는 것이 아닌 작은 소리지만 음성은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실제 야간 모드를 사용해보면 단계에 따라 영상 내에 사람 목소리가 더 확연하게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벤큐 EW2880U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IPS 패널과 UHD 해상도를 지원해 시원한 화면을 보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또 최대 60Hz 주사율과 5ms 응답속도를 제공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 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하다. 여기에 벤큐의 핵심기술인 시력보호 기능이 모두 탑재돼 편안한 눈으로 영상,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콘텐츠 소비 외에도 업무 용으로도 좋은 디스플레이 품질을 갖췄다. 벤큐에 따르면 이번 EW2880U 모델은 DCI-P3 색영역을 90%까지 재현해내 영상 편집을 주로 하는 크리에이터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벤큐의 핵심 기술인 HDRi 기능도 지원한다. 벤큐 HDRi는 어두운 화면속에서도 선명함과 영화나 게임, 기타 HDR 촬영 영상 등 콘텐츠 장르에 따른 최적의 색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벤큐만의 노하우가 담긴 이 기능을 활용하면 시네마 HDRi부터 게임, HDR 콘텐츠에 맞춰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OTT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의 유명 콘텐츠를 시네마 모드로 관람하면, 그 영화가 갖고 있던 느낌과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색감으로 구현해내 보는 내내 영상에 빠져들게 만들어줬다.
이밖에 색약인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색약 모드’도 지원된다. 색감 구분이 잘 될 수 있도록 적색 필터와 녹색 필터가 제공되고, 단계별로 강약 조절도 가능해서 원하는대로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영상과 마찬가지로 사운드 또한 라이브/팝, 시네마, 대화/음성, 게임, 록/파티 5가지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서 최적의 사운드도 제공해준다, 모니터에 스피커가 내장돼있어 따로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 색감에 있어서는 게임모드가 빛을 발한다. 리모콘에서 게임패드 버튼을 누르면 레이싱게임, FPS게임, RPG 세가지 모드로 각각 변경이 가능하고 모드에 따라서 색감이 미묘하게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FPS모드에서는 더 선명한 색감을, 레이싱 모드에서는 밝고 부드러운 색감, RPG모드에서는 채도가 낮아지면서 그 게임만의 색을 잘 가장 잘 나타내줘서 각 모드마다 적절한 색감에 따라 게임을 할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모니터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진 모니터이기 때문에 게임밍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EW2880U의 주사율은 60Hz, 응답속도는 5ms를 제공한다. 때문에 스펙상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을 실행할때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오버워치 또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0.1초에 승부가 갈리는 1인칭 슈팅게임 FPS 게임들을 즐겨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반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 게임들은 모니터 안에 스피커가 내장돼있고, 화면 색감을 잘 구현해주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가격값' 하는 모니터
벤큐 EW2880U 모델의 제품 가격은 59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일반 모니터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편이나 “그 가격값을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또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대 엔터테이닝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콘텐츠에 맞춰 빠르게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EW2880U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색감을 조정할 수 있고, 눈에 피로가 덜하면서도, 게임·영상시청·편집 등 다양한 곳에 활용도가 높은 모니터다. 뭐든지 다 잘하는 ‘모범생’ 같은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를 찾는다면 벤큐 EW2880U 모니터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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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사이즈 | 28인치(70.9cm) |
해상도 | 4K UHD (3840x2160) |
사운드 | 3W x 2 내장 스피커 |
단자지원 | USB Type-C·HDMI·DP |
틸트 | 상하 5~15도 가능 |
높낮이 | 최대 100mm 조절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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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6, 2021 at 08: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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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잘하는 '모범생'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벤큐 'EW2880U' - C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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