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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D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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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재성. DG엔터테인먼트

배우 재성. DG엔터테인먼트

배우 재성이 DG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DG엔터테인먼트는 9일 “재성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재성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성의 합류 소식과 함께 D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새 프로필 사진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재성은 때로는 단정하고, 때로는 다크한 스타일도 완벽 소화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지난 2006년 KBS2 ‘미스터 굿바이’로 데뷔한 재성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7대 보니로서 최장기간 프로그램의 진행을 이끈 MC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재성은 아역 시절부터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SBS ‘장미의 전쟁’, MBC ‘위대한 유혹자’,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D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재성의 종횡무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D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여회현에 이어 재성을 영입하면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렉카연합’ 사이버렉카 협박 정황

수억원 뜯어낸 의혹도 제기

구독자 수 1000만명 먹방 유튜버 쯔양. 경향신문 자료사진

구독자 수 1000만명 먹방 유튜버 쯔양. 경향신문 자료사진

구독자수 1000만명 ‘먹방’ 유튜버 쯔양이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일명 사이버 렉카들로부터 협박을 당한 정황이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따르면 유튜버 황철순, 구제역,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물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낸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들 렉카 연합은 자신들을 ‘국가를 뒤흔드는 유튜버들’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관계자들을 직접적으로 협박한 유튜버는 구제역과 전국진이다. 이들은 서로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 은퇴해야 한다”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게 낫다. 쯔양이 버는 돈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괜찮게 챙겨줄 것 같다” “그 X은 이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등의 대화로 쯔양 측을 압박할 계획을 세웠다.

구제역은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저도 감이라는 것이 있는데 잘 접촉해보겠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내가 한 번 크게 하려면 이건 2억원은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구제역은 전국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쯔양 측으로부터 11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녹취에서 구제역은 쯔양 측과 약 5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제역과 카라큘라와의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이들은 코인 사기 의혹을 받는 서모씨로부터 약 3억원을 받았다며 “입만 맞춰놔라” “피해자들과도 입을 맞췄다” 등 금전적 이득을 함께 취한 의혹도 발견됐다.

쯔양 협박건과 관련해서도 이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 폭로와 관련해 “그냥 엿 바꿔 먹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물었고 카라큘라는 “유튜브 입장에서는 쯔양이 황금알을 낳는 거인인데,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한 카라큘라는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저울질을 잘 해봐라”며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원을 받으면 막말로 채널이 날아가도 10억원을 받으면 되는 건데, 그런 것이 아니면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잘 선택을 해라”고 했다.

쯔양은 ‘먹방’ 유튜버로 10일 기준 구독자 수가 1010만명에 달한다. 유튜버 상의 인기를 발판삼아 KBS1 ‘6시 내고향’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여러 공중파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밴드 버즈의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 민경훈. 사진 민경훈 SNS 캡쳐

밴드 버즈의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 민경훈. 사진 민경훈 SNS 캡쳐

밴드 버즈의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민경훈이 결혼한다.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민경훈은 오는 11월 방송에 종사 중인 연인과 화촉을 밝힌다. 최근 결혼식의 날짜가 구체화됐으며, 조금씩 외부에 이 일정을 알리는 중이다.

민경훈은 이 사실을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도 공유하며 축하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훈과 연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까워져 지난해 연말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훈이 ‘아는 형님’에는 절친한 관계의 지인들이 많아 가장 먼저 이를 알리고 싶어했다는 후문이다.

밴드 버즈의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 민경훈. 사진 민경훈 SNS 캡쳐

밴드 버즈의 보컬리스트이자 방송인 민경훈. 사진 민경훈 SNS 캡쳐

민경훈은 2003년 버즈의 정규 1집 ‘모닝 오브 버즈(Morning Of Buzz)’로 데뷔한 대한민국 간판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다. 버즈로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가슴이 시킨다’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07년부터는 솔로 활동도 시작했다.

그를 대중에 각인한 또 하나의 이미지로 방송인을 들 수 있다. 민경훈은 2015년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예능 고정 출연을 시작해 9년째 함께 하고 있다. 2018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5년 동안 활약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쇼 MC로 참여하며 예능감을 발산 중이다. 그는 버즈 활동 당시 독특한 제스쳐와 가사 소화력으로 ‘쌈자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 이미지를 예능에도 잘 활용 중이다.

민경훈의 소속사 인넥스트트렌드 측은 10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결혼소식에 대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인정한 후 결혼일자에 대해서는 “자세한 일정은 계속 결정해나가기로 했다. 신부와 함께 새로운 삶을 꾸리게 된 민경훈씨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태현(오른쪽)과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남태현(오른쪽)과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 서민재의 ‘데이트 폭력’ 주장에 반박했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라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남태현 SNS

남태현 SNS

이후 서로에게 사과를 한 뒤 최근까지 연인 사이로 지냈다고 밝힌 그는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했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했다.

그는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태현(왼쪽)과 서민재. 연합뉴스

남태현(왼쪽)과 서민재. 연합뉴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 있어요” 등의 폭로성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남태현은 혼자 또는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지난달 16일 서민재는 자신의 글쓰기 플랫폼에 남태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극히 사적인,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민재는 이와 관련해 故 구하라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남태현은 고 구하라의 지인이며, 구하라는 과거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서민재는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 선택을 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녀를 직접 알지 못했던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했던 일이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며 간접적으로 남태현을 언급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우리 아들 겁 많아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극성팬의 볼썽사나운 팬심으로 얼룩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의 재판도 진행됐다.

김호중의 죄질이 무거운 만큼 이날 법원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뿐만 100건이 넘는 선처 호소 탄원서를 제출했던 김호중의 팬덤까지 대거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법정 내 좌석 수가 제한된 만큼, 팬들은 재판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늘어서는가 하면, 방청 중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호중은 이날 검정색 정장에 다리를 절룩 거리며 법정에 등장했다. 안경은 쓰지 않았고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김씨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월 31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40일 만이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김씨는 “가수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고개를 숙인 채 검찰이 낭독하는 공소사실을 묵묵히 들었다.

이날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 3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나, 김호중 측 변호인인 추형운 변호사는 “수사기록을 아직 열람, 등사하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에 공소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권도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권도현 기자

그러나 이렇게 붐빈 보람도 없이 첫 공판은 시작된 지 약 15분 만에 끝났다.

뿐만 아니라 극성 팬덤의 행패는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한 팬이 김호중의 부모를 사칭해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한 것이다.

김호중이 법원에 입장한 뒤 김호중의 모친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여성은 법원 앞에서 팬 인터뷰를 진행하던 취재진에게 자신을 김호중의 엄마라고 밝히며 “우리 애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김호중의 모친은 현장에 오지 않았으며, 부친만이 재판을 방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매체들은 해당 기사를 부랴부랴 삭제하는 촌극이 일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등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등 주요 증거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창원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후인 5월 19일 입장문을 내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18일 김호중을 특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다만 김호중이 사고 후에도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는 등 여러차례 술을 마신 정황을 고려해 역추산 계산으로 음주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김호중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변호인단과 함께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김호중이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재판인 만큼 그가 카메라 앞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렸지만, 예측이 빗나갔다.

김호중이 재판에 앞서 기존 변호인단을 사임하고 다시 새 변호인단을 꾸리며 단단히 대비했던 가운데 첫 공판이 15분 만에 막을 내리면서 향후 재판의 향방에 시선이 쏠린다. 김호중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첫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대표의 화해 제안에도 경찰 조사는 진행됐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8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쳤다.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첫 고발 당한 후 첫 소환 조사다.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서에 도착한 민 대표는 오후 10시가 돼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조사를 마치고 마주한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얘기했다. 오늘(9일)이 원래 제 (소환)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고 나왔다”며 “사실대로 얘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고 웃었다.

피고발 혐의에 대해서는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저로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명예훼손 등 하이브의 추가 법적 대응 관련 고발장 접수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얘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대로 두 번째 분쟁에 돌입할지 시선이 모인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하이브는 앞서 지난 4월 25일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나눈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주장했다. 이에 더해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어도어에 임시주주총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시주총은 민 대표 측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극적인 변화 없이 민 대표의 유임으로 마무리됐다. 민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의 경영진은 ‘하이브 라인’으로 교체됐지만, 주총이 진행된 당일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제스처를 보내며 동해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것과 관련해 “누명을 벗어 홀가분하다”고 전하며, “어른의 마음으로,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유리한 방향을 생각하면 아프더라도 참고 가야 한다. 대의를 생각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분쟁을 끝낼 것을 요청했다.

눈물 참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오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언하며 눈물을 참고 있다. 2024.5.31 [공동취재] mjka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눈물 참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날 오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언하며 눈물을 참고 있다. 2024.5.31 [공동취재] mjkang@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 주주 간 계약 중 ‘경업금지’ 조항 제거를 협상 카드로 내걸며 “저는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포기해서라도 (함께)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여전히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으나, 민 대표의 경찰 조사가 그대로 진행된 것이 간접적인 답변이 되지 않았냐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분쟁이 무마되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 단계 더 도약한 데다, 국내외 팬들 역시 민 대표로부터 탄생한 뉴진스의 색깔이 변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 대표의 유임이 결정된 이후 하이브 측은 법적인 ‘후속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과연 하이브와 민 대표는 함께할 수 있을까. 하이브가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그 여부를 가를 것으로 시선을 모은다.

수년간 가스라이팅 당해

상습 폭행·협박도···지옥의 나날

일부 사이버렉카 협박 돈 뜯겨

유튜버 쯔양이 전 연인의 협박에 의한 과거를 빌미로 일부 유튜버들로부터 협박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튜버 쯔양이 전 연인의 협박에 의한 과거를 빌미로 일부 유튜버들로부터 협박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일부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한 ‘과거’는 전 연인으로부터 당한 가스라이팅 피해였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을 시작하기 전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다. 제 몰래 찍은 동영상이 있었고 그걸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자친구는 (나를) 본인이 일하는 곳에 데려갔다.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되고 대화만 해주면 된다고 했다”며 “당시에 앉아서 술 따르는 일을 했다. 그 당시 제가 버는 돈도 다 뺏어 갔다. 이체 내역도 있다”고 했다.

쯔양은 전 연인의 협박이 방송을 시작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 연인이)얼굴을 때린다거나 맞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 처음 방송할 때 돈은 다 가져갔다”며 “치킨 시켜 먹을 돈도 없어서 먹을 치킨도 못 샀다”고 했다.

쯔양의 인기가 늘어감에 따라 전 연인과 쯔양은 소속사를 만들었다. 수익 배분은 전 연인이 7, 쯔양이 3으로 계약했으나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는 “광고 수익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뒷광고 이야기도, 수익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며 “(뒷광고 논란 등으로) 욕을 먹으니 방송을 그만 두라고 시켰고 이후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도 시켰다. 그래서 복귀를 했었다. 그 당시 하라는 대로 대본을 읽고 일했다”고 했다.

쯔양은 “이런 일들이 어디에도 언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직원분들이 참을 수가 없다고 고소를 진행하자고 했는데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다. 직원들도 협박을 당했다. 그런 일들을 당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했다. 제가 방송을 한지 5년이 좀 넘었는데 4년 동안 매일 같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도저히 힘들어서 전 연인과 연락을 두절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전 연인은 주변 사람들과 유튜버 등에서 제 과거에 대해 없었던 일까지 말하고 다니면서 과장된 사실을 말하고 다녔다”며 “결국 안되겠다 싶어 고소를 진행했다. 고소를 진행할 동안 사람들을 만날 경황이 없었다. 그 분들의 사건(유튜버들이 협박 사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직원들이 제 앞에서는 최대한 얘기를 안 꺼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옥 같은 나날이었지만 직원분들과 구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후련하다”며 “이제야 말해 너무 죄송하다. 이제는 숨을 생각이 없다. 직원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또한 방송에 나와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쯔양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피해가 극심했다. 마치 영화나 소설을 보는 것 같았다. 기록이나 증거는 보는 것도 힘들었다”며 “심리적으로 쯔양이 가스라이팅을 당해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성폭행 범죄, 상습 폭행·상해, 공갈, 협박 등 굉장히 많은 죄명이 있었다. 3~4명의 변호사가 한 달에 걸쳐 고소장을 썼다”며 “결국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진행했다”고 했다.

쯔양이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증거 기록. 유튜브 방송화면

쯔양이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증거 기록. 유튜브 방송화면

법률대리인은 전 연인이 쯔양을 폭행하는 육성 녹음과 쯔양이 당시 입었던 피해 등이 기록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쯔양은 “살라달라”며 애원하고 전 연인은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자료에는 쯔양이 전 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곳 저곳이 멍이 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법률대리인은 “전 연인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형사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며 “못받았던 정산금은 40억 원이 넘었고 소송을 진행했을 때 고인이 임의로 사용한 것이 많았지만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쯔양의 과거 탈세 논란도 쯔양 본인이 아닌 전 연인이 임의로 정산을 하다 벌인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버 구제역, 정국진, 크로커다일, 간고, 카라큘라, 엄태웅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이러한 과거를 빌미로 수천만 원의 돈을 뜯어낸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구제역과 전국진은 쯔양의 과거를 알게 됐다며 쯔양의 소속사를 압박해 수억 원의 돈을 받자고 서로 권유했다. 특히 구제역은 “이런 걸 잘해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 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 백만원만 나올 거다. 내가 한 번 크게 하려면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후 구제역은 쯔양 측과 약 5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금액 중 일부는 전국진에게도 전달됐다.

이외에도 구제역이 카라큘라와 통화하면서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는 것보다 돈을 챙기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나누는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카라큘라는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저울질을 잘 해봐라”며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원을 받으면 막말로 채널이 날아가도 10억원을 받으면 되는 건데, 그런 것이 아니면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잘 선택을 해라”고 했다.

이외에도 카라큘라와 구제역은 코인 사기 의혹을 받는 서모씨로부터 수억 원을 뜯은 뒤 입을 맞추는 내용의 대화도 공개됐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2024.05.31 권도현 기자

가수 김호중의 첫 재판이 팬들의 응원과 눈물 속 빠르게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1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매니저의 재판도 진행됐다.

김호중의 죄질이 무거운 만큼 이날 법원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뿐만 100건이 넘는 선처 호소 탄원서를 제출했던 김호중의 팬덤까지 대거 방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법정 내 좌석 수가 제한된 만큼, 팬들은 재판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늘어서는가 하면, 방청 중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극성 팬덤의 행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팬은 김호중의 부모를 사칭해 인터뷰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이 법원에 입장한 뒤 김호중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됐다. 법원 앞에 팬 인터뷰를 진행하던 취재진에게 해당 여성은 자신을 김호중의 엄마라고 밝히며 “우리 애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김호중의 모친은 현장에 오지 않았으며, 부친만이 재판을 방청한 사실이 전해지며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붐빈 보람도 없이 첫 공판은 시작된 지 약 15분 만에 끝났다.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변호인단과 함께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갔다.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 3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으나, 김호중은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전 모 본부장, 매니저 장 모 씨 등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등 주요 증거를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호중이 재판에 앞서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며 단단히 대비했던 가운데 첫 공판이 15분 만에 막을 내리면서 향후 재판의 향방에 시선이 쏠린다. 김호중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왼쪽)남태현·서민재. 연합뉴스·서민재 SNS

(왼쪽)남태현·서민재. 연합뉴스·서민재 SNS

가수 남태현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데이트 폭력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폭력 의혹에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이에 서민재는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이번 진실공방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서민재가 자신의 글쓰기 플랫폼에 게재한 데이트 폭력 폭로글이다. 당시 서민재는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며 남태현의 데이트 폭력을 주장했다.

가수 남태현. 스포츠경향 DB

가수 남태현. 스포츠경향 DB

해당 게시글이 퍼졌음에도 침묵을 고수하던 남태현은 약 3주 만에 입장을 내고 데이트 폭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다”고 반박했다.

인플루언서 서민재. 연합뉴스.

인플루언서 서민재. 연합뉴스.

이에 서민재는 다시금 그의 말에 재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같은날 서민재는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재판부는 남태현에게 혼자 또는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민재 역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오른쪽)과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남태현(오른쪽)과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남태현이 전 여자친구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리벤지 포르노 피해 고백에 입장을 밝혔다.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이라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당시 행동에 대해 서로 사과와 화해를 한 뒤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지만 만남이 발전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태현은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2년 서민재는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주사기 있어요” 등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남태현은 혼자 또는 서민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서은우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하 남태현 입장 전문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우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유승준. SNS 캡처

유승준. SNS 캡처

‘병역 기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유승준이 온라인 상에서 악플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악플러로 전직한 유승준 최근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월드컵 한국전 첫날 배달 라이더들 파업 나섰다”라는 제목의 YTN 뉴스 썸네일과 실시간 채팅글 캡처본이 게재돼 있었다.

실시간 채팅글에는 배달 라이더들의 파업에 대해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는데, 눈길을 끈 건 유승준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유승준 공식 유튜브 채널이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공부 못하고 가진거 없으면 딸배(오토바이배달 기사 멸칭)나 해야겠죠?ㅎㅎ”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누리꾼이 실제 유승준인지, 아니면 유승준의 사칭 계정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누리꾼들은 “병역 기피자보다는 딸배가 낫다”, “스티븐 유입니다. 제목 수정 부탁”, “사칭 아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당시 YTN에 실시간으로 달린 채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시 YTN에 실시간으로 달린 채팅.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승준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계정. 캡처

유승준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계정. 캡처

1997년에 데뷔를 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그는 이후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를 당했다.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를 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그의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를 했다.

유승준이 비자를 신청할 경우 판결에 따라서 정부가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이 비자를 발급해도 법무부가 입국을 금지하면 그는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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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9, 2024 at 03: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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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D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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