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 시간) 국무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로 업데이트한 동아시아태평양국(Bureau of EAP) 홈페이지에는 ‘고위 당국자’로 성 김 대사의 이름이 올라있다.
국무부 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가 상원의 최종 인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무부 고위직들의 구체적인 직함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의 임명이 확정 되는대로 성 김 대사는 동아태국을 책임지는 동아태 차관보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중국과 한국, 일본 실무를 책임지는 가장 높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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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필리핀 대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북한 업무에는 이후에도 깊이 관여해왔다. 2018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첫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사전 실무협상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수차례 협상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둘러싼 샅바싸움을 벌였다.성김 대사는 22일(현지 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국무부 내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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