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2.05 00:06 | 수정 2021.02.05 01:02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한 차례 접종으로도 면역 효과가 90%까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및 더 읽기 ( 英 영구진 "화이자 백신 한번만 맞아도 면역 효과 90%" - 조선비즈 )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진은 이스라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은 50만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폴 헌터 교수는 백신을 맞고 나서 14일차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나, 이후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 21일 차에는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에서는 3주 간격을 두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백신을 한 번만 맞았을 때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유지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헌터 교수는 "2회차 백신 접종 없이 면역력이 21일 이상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9주 후에도 큰 폭의 감소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접종 간격을 늘린 영국 정부의 방침을 지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더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혜택을 주겠다며 통상 두 차례 맞아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늘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만 맞으면 그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견해와 배치된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지난달 19일 이스라엘 라디오 인터뷰에서 "백신을 1회만 맞으면 화이자가 발표한 것보다 효과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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