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규정은 체벌뿐 아니라 장시간 기립, 언어폭력 등도 금지 대상으로 규정했다. 대신 숙제하지 않은 학생에겐 반성문 작성이나 교실 청소 등의 벌칙을 주고, 집단따돌림 등 중대한 교칙 위반의 경우 정학 등 공식적인 징계를 활용하라는 게 중국 교육 당국의 권고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10세 소녀(사진)가 수학 문제를 틀린 뒤 교사에게 체벌을 당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SCTV, 뉴스플래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3/80850391-a350-4890-b4c8-6c732640a284.jpg)
중국 쓰촨성에서는 10세 소녀(사진)가 수학 문제를 틀린 뒤 교사에게 체벌을 당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SCTV, 뉴스플래시]
과도한 체벌에 학생이 숨지거나 학급 동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도 보도됐다.
지난해 9월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남부 쓰촨 성에서 두 차례 계산 문제를 틀렸다가 교사에게 끌려가 머리를 얻어맞은 10세 여학생이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장쑤 성에서는 지난해 6월 초등학교 5학년이던 먀오커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교사가 먀오의 작문 숙제를 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따귀를 때리는 등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준 뒤였다.
![1일 중국에서 아이들이 개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3/08807e97-6d8b-4fc6-9698-4b69634ddc6f.jpg)
1일 중국에서 아이들이 개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먀오의 작문 숙제에 교사가 크게 가위표를 쳐 놓았다. [차이나 데일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3/071dcafc-2107-496a-a530-7698cd99d597.jpg)
먀오의 작문 숙제에 교사가 크게 가위표를 쳐 놓았다. [차이나 데일리]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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