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4.04 09:20 | 수정 2021.04.04 09:20
초고속 백신 보급 중인 美, 올해 6.5% 성장 예상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5.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치에서 소폭 상향 조정한 수치다.
4일 PIIE의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PIIE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5.6%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4.7%)보다 0.9%포인트 올린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4.1%→6.3%)과 중국(6.0%→8.5%), 인도(7.5%→10.5%) 등에 대한 예측치를 올려 잡았다. 특히 이 연구소는 미국의 경우 올해 봄에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 및 더 읽기 ( 美 피터슨연구소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5.6%로 상향조정” - 조선비즈 )다만 유로지역(6.0%→4.4%), 일본(5.0%→2.5%), 영국(4.0%→3.8%), 러시아(3.5%→2.7%) 등은 전망치를 내렸다. 특히 브라질(0.5%→-1.0%)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과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해 가을 예측했던 것보다 더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5.6%로 올려 잡았다. 또 지난 1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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