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타이완의 집권당 안에서 국호를 '중화민국'에서 '타이완 공화국'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보복을 공언하면서 강력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국무원 타이완 판공실 마샤오광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미리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표현을 쓰면서 타이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마 대변인의 이런 언급이 중국이 가장 강력한 대외 경고 메시지를 보낼 때 사용되는 외교적 표현으로, '선전 포고'에 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의 집권당인 민진당 산하 헌법 개정 소위원회에서 독립파의 원로인 야오자원 전 당주석은 국호를 타이완 공화국으로 바꾸자고 주장했다고 타이완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민진당 지도부와 조율된 것이 아닌데다, 국호를 바꾸려면 입법위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거쳐 헌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은 낮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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