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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0% 접종’ 영국, 하루 확진 1만명…델타변이 확산 비상 - 중앙일보 - 중앙일보

kobloggko.blogspot.com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야외 노(No) 마스크 등의 백신 접종 혜택이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 접종 선두국인 영국에서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경고음이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완화보다 2차접종 속도 내야”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1만28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환자 규모가 넉 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성인 인구의 80%가량이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2차 접종까지 끝낸 이들이 60%에 달하는 데도 환자가 속출하는 건 전파력이 알파(영국발) 변이보다 60% 센 델타 변이가 확산한 영향이 큰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영국 신규 환자의 99%는 델타 변이 감염자다. 가디언은 “2차 유행을 촉발했던 작년 가을과는 전혀 다르다”며 “젊은층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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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지난 12일까지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1964명으로, 알파(1663명) 감염자 다음으로 델타 감염자(155명)가 많다. 유전자 분석 건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검출률은 30%대 수준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와 접종의 레이스에서 변이가 앞서게 되면 데드 크로스처럼 환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1차 백신 접종만으로도 중증,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하는 게 사실이지만 변이를 예방하기 어렵기 때문에 2차 접종을 빨리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 완화 조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방역 완화보다 2차 접종률 증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도 “고위험군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거리두기 개편 등 완화 조처를 몇 주간 미루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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