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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5명이 평생 배출하는 탄소로 1명이 조기 사망” - 동아사이언스

kobloggko.blogspot.com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 분석 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숲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탄소 흡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나무로 우거진 서울 여의도공원. 산림청 제공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숲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은 탄소 흡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무로 우거진 서울 여의도공원. 산림청 제공

미국인 3.5명이 평생 동안 현재의 생활 방식대로 살아갈 경우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한 사람을 제 수명을 누리지 못하게 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배출량과 사망의 연관 관계를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니얼 브레슬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연구팀은 공중보건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을 분석하고 2020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4434t이 추가로 배출될 때마다 1명이 온도 상승에 따라 조기 사망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29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4434t의 이산화탄소 양은 현재 미국인 3.5명이 평생 동안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미국인 3.5명이 평생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이 지구 대기에 추가될 경우 1명을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또 미국 내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400만t이 추가로 배출될 경우 이번 세기말까지 전세계에서 904명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2050년까지 전지구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면 이번 세기말까지 7400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 분석 연구도 있다. 지난 2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매년 전세계에서 800만명 이상이 대기 오염에 따른 영향으로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대니얼 브레슬러 교수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전세계 각국의 탄소 배출량 차이도 추가 분석했다. 1명을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데 몇 명의 평생 탄소 배출량이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이 3.5명인 반면 브라질인은 25명, 나이지리아인은 146명.2명이라는 분석이다. 전세계 평균은 12.8명이다. 

대니얼 브레슬러 교수는 “이번 분석은 완성된 결론이 아니다”며 “온도 상승과 관련된 사망자 분석을 한 것으로 홍수나 폭풍, 농작물 작황 피해 등 기후 위기에 따른 다른 영향은 추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과소 평가된 분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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