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 잃지 않고 안전지대로 이동
2000명 넘는 인력 투입에도 불길 못잡아
매연 서풍 타고 4000㎞ 떨어진 동부 이동
![17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남부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7/23/749db50c-2252-45c0-ac84-aeda4d093d40.jpg)
17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 남부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KRNV는 “실종 소방관은 정신력을 발휘해 구급차가 올 수 있는 도로를 찾아 올라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방관은 곧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특별한 부상은 없었다.
같은 날 오리건주 산불 진화 현장에선 화마를 피해 나무에 올라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던 새끼 곰이 구조대를 만나기도 했다. 이 새끼 곰은 소방관들로부터 물을 얻어 마신 후 무사히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부트레그' 현장 인근에서 새끼 곰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 새끼 곰은 현장으로 투입되는 소방관들로부터 물을 얻어 마신 후 무사히 자리를 떴다. [AP=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7/23/6d0bd2c9-3387-4538-9ea2-affecd7b015a.jpg)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오리건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부트레그' 현장 인근에서 새끼 곰 한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 새끼 곰은 현장으로 투입되는 소방관들로부터 물을 얻어 마신 후 무사히 자리를 떴다. [AP=뉴시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지사는 “1900년 이래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4번째로 큰 산불”이라며 “건조한 데다 바람이 불고 번개까지 쳐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몇 주 전 열돔 현상으로 많은 이들을 잃었다. 기후 변화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모습. 미국 서부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동쪽으로 수천㎞ 떨어진 뉴욕시의 대기질도 세계 최악 수준으로 나빠졌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7/23/590c2685-95e8-4632-9a8f-a5559659cc3d.jpg)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모습. 미국 서부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동쪽으로 수천㎞ 떨어진 뉴욕시의 대기질도 세계 최악 수준으로 나빠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CNN 방송은 “기후 변화가 전례 없이 파괴적인 산불을 ‘뉴노멀’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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