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의 변호사 크리스토프 클라트는 "식염수를 접종한 건 한번에 불과하다"며 "그가 백신 병을 깬 뒤 패닉에 빠졌고, 해고가 두려워 식염수를 채워 접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간호사가 '백신 회의론'을 갖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이란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11일 독일 북부 연안의 프리슬란트 보건당국은 지난 3~4월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 8600여명에게 재접종을 권고했다. 백신 대신 식염수가 접종돼 코로나19 항체 형성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이 사건은 화이자 백신 1병 분량에 해당하는 6대의 주사기에 백신 대신 식염수가 담겨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8000명 넘는 인원에게 식염수가 주사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간호사는 환자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놓을 것처럼 하면서 일부러 식염수를 접종했다고 한다. 식염수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3~4월 접종자는 대부분 고령자로 코로나19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이었다.
한편 간호사 측은 경찰이 '식염수 바꿔치기' 규모를 8600명으로 산정한 것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물 백신' 접종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지경찰은 간호사의 정치적 동기가 '식염수 접종'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기사 및 더 읽기 ( "해고될까 봐"···8600명에 '식염수 접종' 獨간호사 범행이유 - 중앙일보 - 중앙일보 )
https://ift.tt/2VPoIKf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해고될까 봐"···8600명에 '식염수 접종' 獨간호사 범행이유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