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사이언스' 시리즈 번역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누가 감히 앞날을 점칠 수 있는가' 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통설은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불문율과 같다.
순제작비 22억 원이라는 영화 '미나리'는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무리 독립영화라 해도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이런 히트를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제작비를 더 썼을지도 모른다.
이런 '고위험 고수익'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통계 분석과 이론적 탐색 등을 담은 학술서가 출간됐다.
독일 저명 경제학자 토르스텐 헤니그-투라우와 미국 마케팅 학자 마크 B. 휴스턴이 함께 쓴 '엔터테인먼트 사이언스'(한울아카데미 펴냄)로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소속 학자 7명이 번역을 맡아 세 권으로 펴냈다.
책은 가장 현대적인 관점에서 미국과 유럽 지역의 학문적 성과를 결합해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의 성공 법칙을 경험적·이론적·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도출해 제시한다.
또 '기획·투자-제작-배급·유통-이용'이란 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적용돼야 할 이론과 법칙,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는 실용서 성격도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은 경쟁 세계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장 중심의 관점을 취한다"며 "시장 중심 접근 방식은 전반적인 기업 전략을 참조하는 의사결정을 의미하며 시장 중심 의사결정에서 성공 또는 실패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강조한다"고 소개한다.
'Ⅰ권 엔터테인먼트 경영·경제학'에서는 '이제는 엔터테인먼트 사이언스의 시간이다'라는 주제로 경영·경제학의 관점에서 기본 원리를 다루며 상품과 시장의 특성을 분석하고 비즈니스모델과 소비 측면도 다룬다.
'Ⅱ권 엔터테인먼트 상품 경영론'은 상품의 경험 품질, 상품의 탐색 품질, 브랜드, 상품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서술하며 'Ⅲ권 엔터테인먼트 통합 마케팅'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유통, 가격, 통합 마케팅 등을 소개한다.
이청기(KBS), 김정섭(성신여대), 조희영(중앙대), 조영인(한국문화예술연구소), 박정은(경희사이버대), 이규탁(한국조지메이슨대), 이은혜(동국대) 등이 공동 번역했다.
Ⅰ권. 448쪽. 5만6천 원.·Ⅱ권. 368쪽. 4만8천 원·Ⅲ권. 464쪽. 5만8천 원.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8/26 13:41 송고
August 26, 2021 at 11: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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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엔터테인먼트 통설은 잊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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