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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네덜란드 다시 봉쇄령…위드코로나 2개월 만에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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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규 확진 6주 연속 증가세 ‘비상’

오스트리아선 백신 미접종자 외출 제한

술집 식당, 술집의 운영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도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술집 앞에 13일(현지시간)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암스테르담=EPA연합뉴스

‘위드 코로나’에 앞장서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자 각국 정부가 방역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록다운(봉쇄)정책을 재개했고, 오스트리아는 백신 미접종자들의 외출을 일부 제한했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중심지가 돼 버렸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률은 전주 대비 7%, 사망률은 10% 증가했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은 6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시에 지난 한 주 전 세계 신규 감염자의 3분의 2인 190만명가량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네덜란드는 부분적인 봉쇄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2개월 만에 재도입한다. 3주간 시행 예정인 봉쇄조치는 13일부터 적용되며 모든 슈퍼마켓,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 영업할 수 있고 그 외의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외출 제한은 하지 않지만, 재택근무가 권고되며 일반 가정방문은 4명까지로 제한된다. 네덜란드의 확진자 수는 11, 12일 연속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북부 오버외스터라이히주에서 백신 미접종자들의 외출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들은 15일부터 △생필품 구매 △운동 △병원 진료에 한해서만 외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상황이 악화한 배경으로 △저조한 백신 접종률 △백신 접종 면역력 감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규제 완화 등을 꼽는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네덜란드 등의 백신 접종률은 안정을 이룬 남유럽보다 접종률이 저조하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접종률이 80%를 넘어선 반면 네덜란드는 73%, 오스트리아 62%, 프랑스 69%, 독일 66.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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