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주에서 위성을 파괴하는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러시아의 행동이 위험하고 무책임하다고 항의했다.
15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외신은 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부근에 있는 자국 위성을 미사일로 파괴시키면서 다량의 파편이 발생해 정거장의 우주인들이 내부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ISS에는 현재 러시아인 2명과 독일인 1명, 미국인 4명이 활동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위성요격 발사 시험으로 추적이 가능한 파편 1500여개와 수십만개의 작은 파편이 생기면서 여러 국가들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시험으로 ISS의 우주인들 뿐만 아니라 기타 우주비행에도 위험을 크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우주의 지속성이 위협을 받게됐으며 우주의 무기화에 반대한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우주항공국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파괴된 위성은 ISS의 궤도로부터 떨어진 것이며 파편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가 파괴한 위성은 지난 1982년에 발사한 1t짜리 첩보위성 코스모스-1408로 수년전에 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파편을 추적하는 리오랩스는 뉴질랜드의 레이더를 통해 파편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우주의 파편들은 통제하기 힘들며 일부는 지구로 추락하면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우주 쓰레기는 갈수록 커지는 문제로 지난 64년간 우주활동을 통해 100만개가 넘는 작은 파편들이 떠나니고 있다며 위성이나 통신위성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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