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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보라빛으로 물든 '엔터테인먼트의 성지', BTS 라스베이거스 접수 -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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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멤버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와 라스베가스를 합친 '보라베가스'라는 글귀가 라스베이거스 곳곳의 전광판에 전시되고 있다. <하이브>
[비즈니스포스트] '잠들지 않는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보라빛으로 물들었다.

세계를 제패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 공연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BTS는 현지시각 8~9일과 15~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개최한다. 

BTS는 이번 콘서트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예고해 전 세계 '아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새 투어 시리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온라인 스트리밍에서 로스엔젤레스(LA)와 서울에서 펼쳐진 대면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브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있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를 만든다는 콘셉트의 새로운 시도다.

라스베이거스 더 시티 프로젝트는 5일부터 17일까지 콘서트가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 근처 약 5km에 걸쳐 진행된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숙박, 분수쇼, 사진 전시회, 팝업 스토어, 콘서트 애프터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려졌다.

콘서트 첫날인 8일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더 시티 프로젝트'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프로젝트는 6일부터 1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의 MGM리조트 인터내셔널 산하 11개의 호텔에서도 진행된다. BTS 테마 객실 이벤트가 적용된 객실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손글씨로 만들어진 메시지, 도어행어 등이 비치됐다.

이벤트의 효과가 적지 않았던 듯 해당 이벤트가 열린 MGM호텔에서는 콘서트가 열리는 시간이 다가오자 곳곳에서 BTS를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의 마스크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에어리어15에서 열린 사진 전시회와 팝업 스토어의 반응도 뜨거웠다.

비하인드 스테이지와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종과 성별, 연령 등 하나의 특징으로 묶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즐기기 위해 긴 줄을 이뤘다.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 ‘BTS 팝업: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이가스(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 에서는 이번 투어의 공식 상품, BTS를 테마로 한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이 공개됐다. 

팝업스토어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는데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농구장, 버터(Butter)의 엘리베이터, 퍼미션투댄스(Permission to Dance)의 셀프 런드리숍 등 뮤직비디오 속 공간이 구현됐고 BTS 캐릭터인 타이니탄(TinyTAN)의 입체 조형물, 댄스 플로어(Dance Floor) 등도 설치됐다.

'BTS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테마로 제작된 ‘시티 시그니처’ 상품도 공개됐다. 

팝업 스토어를 관람한 한 관광객은 "BTS의 다른 콘서트도 관람해봤는데 더 시티 프로젝트는 BTS와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들어 마음에 든다"며 "이전 콘서트에서는 공연만 있고 그것이 끝나면 그대로 행사가 끝나버렸지만 이번 행사는 그 밖에도 다른 것들이 많아 즐겁다"고 말했다.

▲ 8일 오전 팝업스토어 ‘BTS 팝업: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가스(BTS POP-UP : PERMISSION TO DANCE in Las Vegas)의 내부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해 시작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하는 BTS의 연습 과정과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비하인드 스테이지는 8일 기준 4만 명이 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차와 2일차에는 예약자가 1500명 수준이었지만 3일차부터 하루에 감당할 수 인원의 최대치인 4800명의 예약이 이뤄지는 등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더시티 프로젝트를 예전부터 시도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그 시점이 조금 미뤄지게 됐다"며 "앞으로는 더 시티 프로젝트 도입을 늘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 콘서트 이후 시간이 길지 않아 준비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BTS의 영상과 글귀 등이 많이 전시된 만큼 현장 반응은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 8일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어리어15(Area15)에서 진행된 BTS 사진 전시회인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BTS가 즐기는 한식 요리를 코스로 제공하는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이벤트도 만달레이 베이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운영되고 있다. 

요리는 에피타이저(김밥, 떡볶이, 비빔국수), 메인(갈비찜, 매운 소고기 라면, 김치볶음밥), 디저트(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붕어빵, 빙수) 등 BTS가 즐기는 한식으로 구성됐고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입맛에도 맞도록 현지화를 거치는 등 공을 들였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쇼’에서는 BTS의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에 맞춘 분수쇼가 일정 시각에 1시간 간격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밖에도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콘서트가 끝난 뒤 파티를 여는 ‘파티 인 더 시티(PARTY IN THE CITY)’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이브는 "더 시티 프로젝트는 하이브의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 영역의 노하우가 집결된 프로젝트다"며 "‘완성형 공연 문화 사업 모델인 '더 시티(THE CITY)'를 통해 공연 문화 산업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2019년부터 공연장의 테마파크화라는 목표 아래 ‘플레이 존’, ‘이벤트 존’ 등을 시도하며 꾸준히 새 사업모델 확보에 힘써왔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도 큰 관심을 보인 점도 첫 시도였던 '더 시티 프로젝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공식 트위터 계정의 이름을 BTS 뷔가 만들어낸 신조어 '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보라해가스(Borahaegas)'로 바꾸고 저녁 시간 라스베이거스 곳곳의 조명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등 이번 프로젝트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는 더 시티 프로젝트와 별개로 하이브의 첫 전 레이블 합동 오디션을 통한 아티스트 발굴도 진행된다.

콘서트가 열리는 8일과 9일, 15일과 16일 진행되는 오디션에는 현재 1만3천 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접수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디션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브는 오디션에 대해 더 시티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프로젝트로 모든 더 시티 프로젝트에 오디션이 함께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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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9, 2022 at 09:0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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