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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훈풍`에 잘나가는 YG, 사장님이 리스크[MK이슈]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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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4년 만의 신곡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그룹 빅뱅의 활약에 YG엔터테인먼트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빅뱅이 약 4년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이 완연한 봄, 음원차트를 완벽 접수했다. 지난 5일 발매된 이 곡은 17일 기준 멜론 멜론 톱100 24hits를 비롯해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13일째 점령하고 있다.

멜론에 따르면 이 곡은 발매 첫날 24시간 동안 90만 8000여 명이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이용 비율이 각각 44%, 56%로 거의 대등하게 나타났고 연령층 역시 20대 45%, 30대 20%, 10대와 40대가 각각 13%로 고른 점유율을 보였다. 팬덤에 국한되지 않은 범대중적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이 곡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 15주차(4월3일~4월9일) 집계에선 디지털·다운로드·스트리밍·BGM·벨소리·통화연결음 부문 1위를 차지하며 6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음원차트도 강타했다. 중국과 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를 휩쓰는가 하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글로벌 (Billboard Global Excl. U.S) 최신 차트에서 3위를, 미국을 포함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차트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2022.04.02~2022.04.08) 동안 전 세계적으로 3400만 스트리밍과 2만 9700 판매량(다운로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빅뱅이 2018년 발표한 '꽃길'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반가운 신곡이지만 공백기 동안 탑, 대성, 전 멤버 승리 관련 부정적 이슈를 안은 상태서 내놓는 곡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따랐다. 하지만 빅뱅은 따뜻한 봄날 어울리는 아련한 감성 멜로디에 진솔한 가사,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이 단단한 음악적 역량에 기반해 탄생한 '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결국 대중의 닫힌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아이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올해 소속사 첫 컴백 주자였던 트레저가 '직진'으로 상쾌하게 포문을 연 데 이어 바톤을 이어받은 빅뱅이 변함 없는 '차트킹'의 면모를 보이며 YG엔터테인먼트의 상승가도는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 주자는 5월 3일 컴백을 확정한 아이콘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싱글 '왜왜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6월 25, 26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7월 2, 3일 효고현 코베 월드기념홀에서, 7월 9, 10일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각각 콘서트를 개최하고 한, 일 팬들을 만난다.

위너 역시 4월 30일, 5월 1일 이틀간 올림픽홀에서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 뒤 5월 중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악동뮤지션과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 역시 신곡 작업에 한창으로 멀지 않은 시기 새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처럼 YG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경쟁사들의 앞다툰 상승 분위기에도 잠시 주춤한 행보를 보였지만 빅뱅 신곡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탄 만큼, 봄날 훈풍 단 듯 소속 아티스트들은 개성 있는 음악들로 대중을 즐겁게 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 향후에도 YG엔터테인먼트는 이른바 '사장님 리스크'로 인한 세간의 부정표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스타투데이DB
사진설명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스타투데이DB
양현석 전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상습 도박 혐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에 휩싸이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2019년 6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하지만 지분 17.0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그가 연루된 송사가 해를 지난 2022년까지도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출신 연습생 한서희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6월 기소됐다.

관련 재판이 해를 넘겨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인데,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재판부는 면밀한 판단을 위해 다수 증인을 채택했다. 따라서 양 전 대표의 재판은 적어도 2~3개월에 걸쳐 증인 신문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혐의만으로도 누리꾼의 거센 질타를 받아왔지만 실제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게 될 시 소속사에도 재차 타격을 줄 것은 자명하다.

도박, 협박 혐의 재판 외엔 이렇다 할 공적 외부 일정 없이 일상을 이어오던 양 전 대표는 지난 9, 10일 열린 트레저 콘서트에선 노마스크로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방역수칙 위반 논란으로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공연 관람 수칙에 따르면, 관람객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YG 역시 콘서트에 앞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객은 퇴장조치 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양 전 대표만 ‘노마스크’로 공연을 관람해 특혜 의혹과 함께 공연 관람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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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7, 2022 at 11: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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