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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거인단 투표 승리…트럼프 몽니에도 당선 재확인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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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투표로 선거인단 과반 돌파
하와이까지 마치면 최종 306명 재확인될 듯
1월6일 연방의회에서 개표 인증 예정
14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 당선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 당선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현지시각)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투쟁에도 선거인단 투표로 바이든 당선에 대못을 박은 것이다. 이날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디씨에서 선거인단이 각 지역에 모여서 투표를 한 결과, 오후 캘리포니아주의 선거인단 55명이 바이든 당선자에 투표함으로써 바이든 당선자는 선거인단 302명을 확보해, 당선에 필요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270명)을 돌파했다. 선거인단 4명인 하와이주에서도 이날 중 투표가 끝나면 바이든 당선자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으로 재확인됐다. 앞서 이날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 조지아(16명), 펜실베이니아(20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미시간(16명) 등 트럼프 대통령이 11월3일의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시도했던 6개 경합주에서도 선거인단이 모두 바이든 당선자에게 투표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반대되는 이른바 ‘배신 투표’는 나오지 않았다. 미국 대선은 11월에 국민들이 투표해서 주별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이들 선거인단이 12월에 투표를 해서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14일 치러진 선거인단 투표는 평소 같으면 요식행위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투쟁을 벌여서 다른 때보다 더 조명받았다. 이날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는 오는 23일까지 연방의회에 전달돼, 1월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최종 인증받는다. 이론적으로 연방의회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표결을 할 수 있지만,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트럼프의 불복 소송도 더이상 의미 없게 됐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시간”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 연설문 주요 대목을 미리 배포해 “우리 국민은 투표했고 제도에 대한 신념은 유지됐다”며 “선거의 진실성은 온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의 영혼을 위한 이 전투에서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나는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이날 밤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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