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임박한 아베 "성의 있게 대응하겠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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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사고 있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현지 검찰이 직접 조사에 나서면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쿄지검 특수부가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진실을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성의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자신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며 "수사 대응이 정해진 단계에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에 출석해 의혹에 관해 설명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아베 전 총리는 "지금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단계에서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비서가 대표인 정치단체 '아베 신조 후원회'가 지난해까지 수년 동안 연간 한 차례씩 지지자와 유권자 등을 초청해 호텔에서 개최한 만찬에서 아베 전 총리 측이 정치자금으로 식비 일부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만찬 비용을 대신 낸 것이 없다고 국회에서 답변했으나 아베 비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내일(5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 조만간 아베 전 총리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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