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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부시 두번째 그림책은 ‘이민자’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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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의 그림책 표지. [AP=연합뉴스]

조지 W 부시의 그림책 표지. [AP=연합뉴스]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조지 W. 부시(75)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묶어 책으로 출간했다. 그림 속 주인공으로 선택한 인물은 ‘이민자’들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이민자 문제에 대해 “더 인간적이고 현대화된 정책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키신저 등 43명 그려
“이민자는 미국의 자산” 메시지

활동 모습. [AP=연합뉴스]

활동 모습. [AP=연합뉴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이민자 43명을 그린 유화와 사연을 엮은 책 『많은 것 중 하나(Out of Many, One)』를 소개하는 기고문을 냈다. 그림 속 인물은 유명 정치인부터 평범한 시민까지 다양하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에 오른 매들린 올브라이트(84)와 ‘외교의 전설’로 꼽히는 헨리 키신저(98) 전 국무장관 등도 포함됐다. 이외 동아프리카에서 인종 폭력에 시달리다 살아남은 육상 챔피언, 프랑스 출신으로 명예훈장을 받은 미군의 사연도 담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연합뉴스]

이민자는 불화와 악의 원천이 아니라 미국의 위대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게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그는 기고문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이 가져온 아이디어와 포부로 미국은 더 번영한다”며 “이를 위해 현대화된 이민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저서는 그의 그림책으로는 두 번째다. 그는 2017년 퇴역군인 100여 명의 모습을 담은 『용기의 초상화(Portraits of Courage)』를 발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인 2009년부터였다. CNN에 따르면 그는 주변 지인들에게 그림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새로운 영감을 받는다고 알렸다. 2014년엔 세계 지도자 30명의 초상화를 그려 전시회도 열었다. 2019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에 맞춰 방한해 자신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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