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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무함마드 만평' 티셔츠 입은 여성 공격당해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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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가 실었던 만평…부상 경미한 듯
작년 프랑스, 만평 활용해 교육한 교사 사망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의 자유발언대에서 한 시민이 발언하고 있다. 영 로얄파크 누리집 갈무리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의 자유발언대에서 한 시민이 발언하고 있다. 영 로얄파크 누리집 갈무리
영국 런던에서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희화화한 이른바 ‘샤를리 에브도’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괴한에 공격당했다. 영국 경찰은 25일(현지시각) 오후 런던 하이드 파크의 자유발언대에서 39살 여성이 괴한이 휘두른 칼에 베인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여성은 머리 부분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채 구급대에 의해 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여성은 프랑스의 시사주간지인 샤를르 에브도>가 실은 무함마드 만평과 함께 ‘사랑이 미움보다 강하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여성이 공격당한 이유는 이 티셔츠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범행 동기를 추측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직 가해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활용해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던 한 프랑스 중학교 교사가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는 청년의 공격을 받고 목이 잘려 사망하기도 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1월 무함마드를 희화화한 만평을 실었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타깃이 돼 왔다. 당시에도 총기 테러를 받고 직원 등 1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 등에는 그가 기독교 선교단체 소속이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하이드파크 자유발언대는 법 테두리 안에서 누구나 어떤 주제로든 발언과 토의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 여럿이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우산을 든 여성에게 다가가서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흉기는 이후 주변에서 발견됐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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