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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방역 조치 완화와 실내 활동 증가를 지목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 를 선언한 영국에선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석달 만에 최대칩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은 지난 7월, 방역 규제를 대부분 풀었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하는 의무도 해제했습니다.
백신 접종자에겐 확진자와 밀접접촉 때도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드 코로나' 석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서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당장 규제를 강화하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이 정도의 결과는 예견했다는 겁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감염 숫자가 많다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만 이는 예상 범위 안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유럽에서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방역 조치 완화와 실내 활동 증가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의료시스템이 지난해처럼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로 압박받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책임자 : "대부분의 제한 조치가 많은 국가에서 더는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이 실내로 이동하는 겨울철이 왔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숨진 보건 의료 종사자는 전세계적으로 18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치를 내놨습니다.
이들의 백신 접종율은 평균 40%로 그리 높지 않다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흽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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