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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멘트 업계도 2050년 탄소중립 선언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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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 뉴스]
시멘트산업, 전체 CO₂의 7∼8% 배출
“2030년까지 4분의 1로 감축할 것”
베트남 하노이 홍강 부두에서 노동자들이 시멘트 포대를 바지선에 싣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베트남 하노이 홍강 부두에서 노동자들이 시멘트 포대를 바지선에 싣고 있다. 게티이미지 뱅크
세계 시멘트 업계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국제시멘트콘크리트협회(GCCA)는 12일(현지시각)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분의 1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시멘트콘크리트협회는 세계 대규모 시멘트생산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세계 산업의 80%를 대표한다. 이번 선언에는 중국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시멘트·콘크리트 업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시멘트산업은 전지구 이산화탄소의 7~8%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어떤 단일 국가의 배출량보다 많은 양이다.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는 화학공정이 필요하고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쉽지 않다. 업체들은 화학공정을 바꾸고 대체 물질을 사용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10년 이상 노력해왔다. 주요 업체들이 기후에 관한 공식 선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협회장인 토마스 길롯은 “이번 선언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다. 콘크리트는 물 다음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재료이다. 우리는 공동 선언을 통해 탄소 감축의 길로 가려는 첫번째 부문이지만 다른 부문에 더 많은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멘트와 콘크리트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까지 감축하는 것은 약 50억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멘트와 콘크리트 시장은 2020년 3330억달러(약 400조원)에서 2030년 6450억달러(약 768조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돼 온실가스 배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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