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6시 9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4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10초 이상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한때 높이 1미터의 지진 해일,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 없이 1시간 반 뒤 해제됐습니다.
또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선 정전 피해가 발생했지만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 등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는 지진에 따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지진을 당초 지진 규모 7.2로 발표했다가 뒤늦게 6.9로 하향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어제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5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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